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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그녀석 이야기

프로포즈

by tick-tock! 2008. 9. 7.

 

ㅋㅋㅋ

ㅎㅎㅎ

거참. 이놈이게 프로 포즈라니 ㅎㅎㅎ

알고 한걸까 모르고 한걸까?

딱 일년전 이야기가 바로 아래 있는데

2008년 9월 7일

기다려!

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휘리릭 어딘가로 갔다.

서너시간이 지난후

잠깐만 나와봐~

전화를 걸어왔다.

응 곰방 나간다~

밖으로 나가니 주차장에 차를 대 놓고 서서 웃고 있더라는.

ㅇ_ㅇ

자. 딱 요자리! 딱 요기 서있어야해!!

ㅇ_ㅇ

내가 사랑하는 무쏘 트렁크 오른쪽 뒷쪽에 서 있으란다.

=_= 뭐냐 한밤중에 트렁크 뚜껑이라도 열믄 풍선이 나풀나풀 나와?

그런거 할라믄 낮에 해야 할꺼 아냐 -_-

ㅋㅋㅋ

딱 고 자리 서서  트렁크 문 열어야해~!자자 열어바바

=_=?

털컥 쉬이잉~

!

와하하하하하하하~~!!이게뭐야!!!!

크하하하하하하~~~!!!

어때어때? 저 얼굴 보고 안받아 줄 자신있어? 어?어??

웃다가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프로포즈야 안받아줄꺼야? 저 얼굴 보고 안받을꺼야?

꺽꺽꺽

ㅋㅋㅋㅋㅋ

잠깐만 카메라좀 가꼬오께 하하하~~

정말 눈물날 정도로 웃어본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고맙다

이래 웃게 해줘서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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