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기/그들과1 2021-08-03 벌써 8월하고 3일이 지났다. 7일후면 난 법원에 간다. 딸과 함께 나온지도 1년하고도 3개월. 수많은 날 고민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나를 위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냉정함을 잃지 않고 판단을 해야만 하는 고민의 시간이었다. 처음에도 그랬고 지금도 난 변하지 않은 생각은 딱 하나다. 딸의 선택을 존중한다. 나에겐 그럴 권리가 없으므로. 관계의 소원함과 불편함은 나와 그사람의 문제일뿐. 그것이 딸아이 에게도 강요되서는 안되는일이라는것. 그 생각은 처음 집을 나올때와 마찬가지로 달라지지 않은 한가지이다. 집을 나서던 그날. 딸아이에게 말했다. "딸. 엄마는 말야. 딸이 엄마때문에 혹은 엄마마음생각해서 아빠가 보고 싶은데, 아빠와 같이 하고 싶은데, 혹은 전화통화 하고 싶은데 참거나 혹은 보고싶지.. 2021. 10.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