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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살기/10월9

2023.10.27…………(금) 오늘은 내 일기! 티비 틀었다가 효범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 장면에 깜짝놀라서 하던일를 멈추고 경청! 근데 ‘어? 은미님??? 어??? 뭐???’ 세상에 앞에 앉아있는 분들이 박미경 이은미 인순이님이시다!!!! 내 스무살적 죽자 공연따라다니던 은미님과 순이언니라니!!!! 회사 땡땡이에 프로젝트 마감전날에도 공연장에 갔다 밤새고 일을해도 너무 행복할 수 있게 해주셨던 언니들 네분이 한꺼번에 세상에… 나 오늘 처음으로 트와이스노래가 좋은걸 알았다. 신효범님이 부른 노래가 다른 노래인줄. 트와이스가 0.01도 생각 안났다 미경님이 부른 아이브 노래는 세상에.. 어떻게 저래? 예고편에 한소절 나온 우리 순이언니 노래에 비명을 지르고! 와… 은미님 노래에 와… 소리가 그냥 나왔다 태어나 처음으로 다음회를 기다리는.. 2023. 10. 28.
2023-10-22. (일) https://story.kakao.com/_4K0Nj/0JIayYudyq8 2023. 10. 22.
2023.10.14…………(토) 2023. 10. 14.
2023.10.09…………(월) 2023. 10. 9.
2023.10.06…………(금) *2023-10-06 날씨가 많이 추워짐. 딸이 한웅쿰 컸다. 사무실에 같이 있던 딸. 어쩌다 집에 먼저 가야 하는 상황이 됐을때.. 서운해 하거나 속상한 얼굴이 아닌 괜찮아 하는 표정으로 먼저 자리를 뜬다. 많이 늦어지고 있는 중에 미안하다 말하는 내게 괜찮다며 쉬면 좋겠다 말해주는 딸.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내게 다가와 딸이 어꺠를 주물러 준다. 힘들지? ^^ 기운난다. 빨래하는중이야. 잘 했는지 모르겠어. 완.벽.해. 설거지는 칼이랑 가위는 무서워서 못하겠어. 어우... 어제, 오늘, 그제 이번주 내내 설거지를 도와준 내딸. 오늘도 난 행복하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할 예정이다. 내딸이 어제보다 오늘이더 풍성하고 우리 싱가가 어제보다 오늘 더 우리집 멍뭉씨스러워 지고, 우리 하늘이가 어제보다 .. 2023. 10. 6.
2023.10.04…………(수) *등교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날부터 쭈욱 매일 학교에 가고 싶다 말하던딸. 엇 저녁 9시가 되기도 전 잠자리에 들겠다며 누웠다가 선잠을 자고 아침 5시에 일어났다가 6시에 다시 잠들었던 딸. 8시에 깨웠더니 바로 일어난다. 학교에 가겠다고. 어떻게 학교를 좋아할수가 있지? 하는 생각에 신기하고 신기하고 신기하다. 내 사전에 학교란 그리 좋은곳은 아니다. 내딸은... 음. 그렇다. 다행히 매우 다행히도 내딸은 사람을 참 좋아하고, 친구들을 좋아하고.. 학교를 좋아한다.... 그게 세상 제일 슬픈일이다. 내딸이 세상 가장 좋아하는 그곳엔 내딸을 반겨주는 친구가 없다는 것이다. 10년전에도ㅡ 지금도 나의 가장큰 고민과 딜레마는 내딸을 세상으로 끌고 나온것이 과연 잘한일일까 하는 것이다. 자폐스펙트럼. 나또한 편.. 2023. 10. 4.
2023.10.03…………(화) *강아지 단체 산책 동작구 반려견 공원으로 점심먹고 출발. 강아지 세마리 대리고 사무실에서 유모차에 태워 공원으로 출발 약 한시간을 세놈을 번걸아 걸으며 산책길에 나섰다. 딸아이 원없이 뛰고 멍뭉씨들 풀어놓고 산책도 하고. 줄 없이 설렁설렁 돌아다니는 놈들을 보니 이리 좋을수가 없었다. 돌아오는길 딸아이 말을 한다. [매주 오는건 생각좀 해봐야겠어.] [왜?] [아이들이 좋아하고 나도 신나고 좋은건 맞는데 쫌 그래] [뭐가 쫌그래? 힘들어서???] [아니 셋을 다 데리고 한번에 오는건 아닌거 같아] [그래? 그럼 어떤게 좋을것 같아?] [한명씩?] [오늘 세시간을 뛰었는데 넌 안힘들었어?] [그것도 쫌 그래] ㅎㅎㅎ 집에 걸어오는길에 이런 대화를 나눈 나는 뭘 해도 행복한 기분이다.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 2023. 10. 4.
2021-10-18... 분명 나의 월요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모니터에 시간은 화요일을 나타내고 있다. 언제나 그랬다. 일기를 쓸때도 일지를 쓸때도. 오늘이라고 표현할라 치면 시간은 이미 내가 생각한 오늘이 지나갔다 말하고 있는데... 이걸 뭐라고 쓰지.. '오늘 나는'이라고 시작해야하나. 아니면 '어제 나는' 이라고 써야 하나. 지금도 난 고민을 하고 있다. 나에게 있었던 일을 적고 싶었을뿐이었는데. 그 시작을 '오늘'이라고 해야하는지 아니면 '어제'라고 해야 하는지 정하지 못한 나는.. 나에게 있었던 하루의 일을 적어내지 못.하.고.있.다. 음... 자고일어나서 '어제'라는 단어로 글을 써 내려가야겠다. 내 기억이 남아서.. 흐트러짐 없이.. 일을 기억해 낼수 있기를 바라며... 잠을 미루고 하고 있던 일을 마무리 해.. 2021. 10. 19.
빨리가는 시계 (1) 핸드폰생활이 익숙해진 요즘도 난 손목시계를 차고 다닌다. 손에 폰을 들고 보고 있으면서도 시간을 확인할때는 항상 손목시계를 들여다 본다. 내 시계는 항상 빨랐다. 아주 오래전엔 시간이 조금 느려진듯 하면 시간을 알려주는 콜센타에 전화를 걸어 '현재 시각은 00시 00분 00초 입니다. 삐----' 하는 기계 안내언니 목소리를 들으며 초침을 맞추는게 취미였을 만큼 시간을 맞추는데 심혈을 기울였더랬다. 정작 시간을 정시에 맞추는것도 아니면서 말이다. 왜 언제부터 였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국민학교 3학년 캔디가 눈을 깜빡이며 초침역할을 하는 빨간색 가죽끈이 달린, 언니한테 물려받은 전자 손목시계를 차고 다니던 그때의 내 시계도 5분이 빨랐다. 5분. 시작은 5분이었으나, 시간이 지나 나이를 먹고 학교에.. 2021.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