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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말하기/노래 이야기2

아버지...내 아부지... 인순이 2009-05-08 한걸음도 다가 설 수 없었던 내 마음은 알아 주기를 얼마나 바라고 바래 왔는지 눈물이 말해 준다 **점점 멀어져 가버린 쓸쓸했던 뒷모습에 내 가슴이 다시 아파온다 서로 사랑을 하고 서로 미워도 하고 누구보다 아껴주던 그대가 보고싶다 가까이에 있어도 다가서지 못했던 그래 내가 미워 했었다** 제발 내 얘길 들어주세요 시간이 필요해요 서로 사랑을 하고 서로 미워도 하고 누구보다 아껴주던 그대가 보고싶다 가슴 속 깊은 곳에 담아두기만 했던 그래 내가 사랑 했었다 긴 시간이 지나도 말하지 못했었던 그래 내가 사랑 했었다 ............................................................................................... 2009. 12. 20.
가야금 삼중주를 위한 파헬벨의 「캐논」 새울 가야금 삼중주단 1992-08-13 국악 고등학교 시절. 종로통에 있는 작은 출판사에 삽화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었다. 날씨가 애법 쌀쌀하던 초 겨울즈음. 그림을 전해주고 아르바이트비를 받아들고 나와서 재료상가로 가야 했다. 건물 입구로 나와서 잠시 주변을 둘러봤다. 사람들 사람들.. 포장마차 .. 가판.. 그리고 바람... 분명 다른데 쓰면 안되는 돈인줄 알았지만 왠지 객기를 부려보고 싶은 마음? 주머니 속에 봉투를 꾸깃 한번 쥐어보고는 인사동 골목으로 발길을 옮겼다. 예쁜것도 많고 가지고 싶은것도 많고...신기한것들 눈으로만 담아가기엔 너무 아쉬운 것들. 보고싶은 전시들도 너무 많고.. 그렇게 학원도 땡땡이 치고 몇시간을 돌아 다니며 인사동 골목골목을 구경했다. 결국 봉투에선 돈을 하나도 꺼내지.. 2009.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