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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살기/9월6

2023.09.16…………(토) -바이올린 3개월차. 이제는 자연스럽다. [3개월의 법칙 - 무엇을 배우든 무엇을 시작하든. 3개월은 해야 한다.] 하고싶은것도 많고 해보고 싶은것도 많아 항상 일주일이 바쁜녀석. *선생님 딸아이 두번째 활동보조선생님. 그 어떤 선생님보다 나에게도 아이에게도 너무나 소중한 선생님이시다. 정말 딸아이를 소중하게 맏아주신 선생님. 정말 어쩔수 없는 사정으로 그만두셨지만.. 지금까지도 아이에게 나에게도 좋은 분으로 곁에 계셔주시는 좋은 분이시다. 지금은 다른 친구를 소중히 봐주고 계시는 선생님을 오랜만에 뵌 모습이 좋아보여 너무 좋았다. 지금 선생님의 도움을 받고 있는 그 친구와 어머님은 좋겠다!!! *산책 선생님과 헤어지고 부슬비가 내리는 시간. 멍뭉씨들과 산책을 나가려고 했는데 비가 와,둘이 돌멩이 수집 .. 2023. 9. 16.
2023.09.14…………(목) 2023.09.14 1.등교 오늘은 사회수행평가가 있는 날이라며 어제 저녁부터 걱정을 했다. [난 잘 못하는데..] [딸. 내가 언제 시험 잘보라그랬어 ㅇ_ㅇ] [아니. 그게 아니라~ 내가 잘 하고 싶으니까 그렇지...] [... ㅇ_ㅇ.. 잘 해야해 ? ] [꼭 그런건 아닌데...애들은 잘한단 말이야] [우와 ㅇ_ㅇ 애들은 사회를 잘하네 ㅇ_ㅇ] [응. 00이도, **이도잘하고 &&이도 잘해~] [00이 우크렐레 할줄 알아?] - [아니] [그럼~ **이는?] - [아니] [어. 그래? 그럼 &&이도???] - [응 &&이도 못해] [넌 우크렐레 잘하잖아] [응.] [우와 ㅇ_ㅇ. 그럼 우크렐레는 딸만 잘하네???] [그게뭐야.] [뭐긴뭐야 -_-. 딸만 잘하는것도 있는데 왜 못하는걸 생각해] [잘 못.. 2023. 9. 14.
2023.09.13…………(수) 2023.09.13 날씨 : 비 공방수업다녀온날. 혼자서도 잘 감. 공방에서 도자 수업으로 만들기를 하고 있음. 두달차에 들어가고 있는중. 두어달전. 심리 종결할때 아이에게 물어봤다. [심리 선생님 보러 가는걸 이제 고만 할까 하는데. 내가 보는 지금의 딸은 충분히 혼자서도 이겨낼수 있는 힘이 생긴것 같그등. 딸 생각은 어때?] [응. 그래도 되] [근데, 딸. 선생님 만나던 시간이 언제든지 필요하면 이전에 그랬던것 처럼 꼭 얘기해줘] [응.] [딸. 선생님을 만나는 시간은 이제 안하게 되면 딸이 혼자서 뭐랄까.. 스트레스를 풀 만한 것이 필요할것 같은데. 어떤걸 하면 딸이 마음이 좀 편안해 지고, 안정이 될수 있는지, 그게 그림이면 미술학원 시간을 늘려줄수도 있고 ^^ 아니면 다른걸 찾을수도 있고 ^^.. 2023. 9. 13.
2023.09.12…………(화) *등교 지각. 하지만 괜찮다. 싫어서 늦는 지각이 아니니까. 결석계를 안써도 되니까. 그저 아침을 먹고 싶었을뿐이고. 그래도 지각인걸 알고 등교하는 딸아이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나도 지각이다. *골프 오늘 골프 테스트가 있었다. 떨어질수도 있단다. 난 내딸을 믿으니까. 걱정 안한다. 이미 오래전 내딸은 착석을 잘할수 있게 됐고. 지시따르기가 익숙해졌고. 상대방의 말에 집중도 할수 있었고. 상대방의 눈을 보고 대화를 할줄 알았으며, 이 모든게 내가 없어도 가능하게 된지 이미 몇해가 지났기 때문이다. 믿음. 믿음이라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벼운 말이 아닌 마음이 담긴 믿음이라는건 얼마나 아이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지를 알게 해준 귀한 아이. 내딸. 난 지각을 했고. 딸아이는 대기실에서 조용히 앉아 기다리고 .. 2023. 9. 13.
2023.09.08…………(금) *아침 기상. AM 7:30 딸이 먼저 기상하다. (세상에..) *학교 가기 전까지 PPT 만들기. (세상에...) *등교시간 지키기. (못다한 PPT는 학교 끝나고 하기로 하고. 하던일을 멈추고 등교함. 세상에...) 신발을 신는 틈에 후다닥 대문을 빠져나감. 등교 배웅을 못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등굣길에 전화를 함. (세상에..) '엄마가 나 배웅하는거 못봤으니까. 나 잘가고 있다고 알려주려고 전화했어' 딸의 말. '엇 진짜? 고마워 ^^' '응 나 지금 XX 중학교 앞에 지나고 있어.' '엇. 잘생긴 오빠야 있는가 봐봐' '없엇' '에이.. 잘 봐바. 잘생긴 오빠 있어야 등교하는길이 즐겁지~ ' '없어~ 다 못생겼어.' 세상에.. 딸이 나랑 이런 대화를 할꺼라는 생각은... 해보지도 못했는데... .. 2023. 9. 8.
2023.09.01…………(금) -바이올린 천재엄마병 걸리게 생겼음. 바이올린 아는거 1도 없는 무지한에게 선생님이 자꾸 딸아이가 잘한다 폭풍칭찬을 하심. 악보 보는게 가능할것 같다. 될것 같다 말씀하심. 소리만 듣고 음악을 시작한지 어언 4년차 인데 ㅎㅎㅎ 아직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 악보 보기를 바이올린 선생님이 성공하시면 만세를 불러야겠음이다. 악보를 보게되면.. 딸은 어떤 악보를 그릴라나..? 급 궁금함인데? -싱가병원-> 산책 딸아이 학원에 데려다 주고 싱가 예방접종 및 기본관리받으러 병원에 감. 오랜만에 싱가와 둘이 산책길이 너무 흐뭇했음. 우리 싱가.. 3년전 그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 이렇게 나와 단둘이 사람이 북적거리는 길을 걷는 모습은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는데... ^^ 지금 나에게 마음을 열어준 사랑스러운 이아이는 매일.. 2023.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