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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나의 이야기

눈사람.

by tick-tock! 2010. 1. 8.

오늘 아침.
한가득 눈이 쌓여있는 곳을 보다가..
눈사람을 언제 만들어봤더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쪼그리고 앉아서 쪼물락 쪼물락..
조막만한 눈 두덩이만들어 붙이고
주머니를 뒤적뒤적. 싸인펜으로 눈코입 그려주고.
하하..
어설프지만 그런데로 꼬마눈사람이 만들어 졌다.
하하.
몇년만에 만들어본 눈사람이지이..~?
아주 어린그때는
눈내리면 담날 한복입고 뛰나가서 (왜 꼭 한복을 입었을까 -_-?) 
눈사람을 마당한켠에 만들어 세워놓고
다 녹아 없어질때까지 안뽀개고 마당도 살살 당기고
멍멍이 좌식이 오줌이라도 싸면 죽자 싸웠었는데 말이다.
하하..
인젠 눈오믄 길미끄러운데 큰일이네..
아놔 지저분한거이 딱 싫음이야.
라는 생각이 먼저들지
눈사람 한번 만들어 볼까~ 라는 생각은
안드니 말이다.
 헤에~
저녁엔 집앞에 큰눈사람 한놈 세워볼까?
집앞 청소를 다 끈내지 않았따면 말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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