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으로/그녀석 이야기

배려.

by tick-tock! 2009. 11. 29.

오늘도 미친듯이 미안하게도..

나보다 더 많이 신경쓰고 힘들었을 친구가 옆에서 운전하는데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보니 주차장안이었다. 두둥...

차에서 내려서니 안개가 내려 앉은 기찻길이 한눈에 들어왔다.

"여기 주차장올라오는길에 보니 기칫길이 너무 이뻐서 여따 주차했어요 ^^ 사진찍으라고 ^^"

어찌나  미안하던지...

이상하게 뿌옇게 보이는 기차깃을 찍고 돌아서는데

피곤함을 떨어 내고 싶었나보다..

잘 안보이게 내 뒤켠에 멀찌감치 떨어져서 담배를 피고 있었다..

피곤한 내색도 안하고... 피곤하다 힘들다 얼굴에 표 안내려고 웃어주고...

내가 보고 싶다던 영화 극장에서 오래 안할꺼 같다며.. 괴안타 말하는 나한테

안된다 자기도 보고 싶다며 극장을 세군데나 돌았다.

결국 극장에서 넉다운 옆에서 자는게 어찌나 미안하던지...

고맙다는 말을 해줘야 하는데... 미안함에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했다.긁적...

'일상으로 > 그녀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도록 미안하던날.  (0) 2010.02.05
아이폰 현장 수령기  (0) 2009.12.01
첫눈의 기억  (0) 2009.11.21
11월 11일 ....  (0) 2009.11.12
고마움.  (0) 2009.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