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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말하기/내꺼? 내꺼!

My Kobe!!!

by tick-tock! 2008. 8. 25.

 

난 코비를 좋아 한다.
물론 조던도 좋아 한다.
조던의 약올리는 듯한 메롱 플레이를 좋아 하고,
코비의 아무것도 안할것 같은 얼굴로 엄청난 플레이를 하는 코비를 좋아 한다.

 

-My kobe- 

그게 언제더라.. 반쪽이와 같이 나이키매장에 불쓱 구경을 갔는데....
멀리 지 맘대로 생긴 문양이 눈에 확 들어오는것이다!

"어이어이! 저 운동화 저넘 정체가뭘까 ㅇ_ㅇ?"
"헉!!!!!"    다다다다..

 

평범하게 생긴거 같은데 지 맘대로 생긴 이놈은 뭐냐!
 

낼름 집어들고 정면을 딱 봤는데....

"음.... 코비..."
"음.... 코비...  어울린다.. -_-;;   웬지 코비라니까..  그냥 수긍이 가버리는 이 디자인은 뭘까..?"
"글쎄다.... 음.. 맘에든다!!!!!"
"질러?" 씨익... 

"저 여기요~ 코비주세요!"

 

지금도 내 발에 신겨 있는 나의 보물 운동화가 되버린 코비.
오늘은 이놈의 수난시대였다.
비오는 낙엽길에... 좍좍 미끌어지다가... 쓰레기 더미에 처박히는 아품을...
사무실 들어와서 이놈의 머릿통을 닥아주다보니.. 생각이 나서 몇자 꾸적거려본다..
비오는날 나이키의 수난은... 음.... 아픔이있다.. 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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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7일 나의 일기다.

농구 경기를 보고 글을쓰다 보니 .. 갑자기 생각이 나서 찾아서 옮겨 본다.

여전히 나의 보물인 운동화 . 오늘도 이놈을 신고 돌아 당겼따.

2년을 신은 운동화는 이놈이 유일하지 않을까 한다.

지금은 많이 구겨지고.. 낡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나에겐 소중한 운동화다.

올 겨울엔.. 이놈을 능가할 만한 놈이 나타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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