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감으로 말하기/내꺼? 내꺼!

애물단지...

by tick-tock! 2009. 4. 1.

어느날... 거리의 시인들의 애물단지라는 노래를 듣고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있어도 못살고 없어도 못사는.. 우리집 컴퓨터는 애물단지...

맞다. 그랬다. 딱 그랬다..

컴퓨터와 인연을 맺고 산지 벌써 십수년이 돼 간다..

이번엔 정말 인연을 끊고 싶을정도로 애를 먹인다.. 나쁜가스나...

벌써 삼주째다....삼주... 하나하나... 피를 말린다아주..

하드가 날라갔다...

10여년동안 모아놨떤... 백업용 하드 까지 통채로 몽땅! 외장으로 연결되어있떤 하드까지모옹땅!

복구를 한놈까지도 몽창!!!

이런경험은.. 처음이다... 이렇게 완벽하게 날려 먹을수 있다는걸... 처음 알았따... 와우...

날이 갈수록.. 하나하나.... 이것도 거기 있었지.. 아..이것도 있었지... 아! 그것도 있있다...

아놔.. 그건.. 카피본도 없는데... 젠장..

키보드만 수업이 뚜드려 맞았고... 마우스만 딸깍 거리기를 얼마나 반복 했는지 모른다...  

하드를 어떻게든 한개라도 살려 보겠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복구를 돌리기도 수도없이... 해 봤지만...

안되는건 안되는거였다....

해야 할일도 잊은채... 컴터에만 매달린게 벌써 삼주나 됐다.... 삼주나...

나의 삼월은 그렇게 가버리고.... 오늘은 사월의 첫날이 됐다...

여전히 내 아이의 머리는 여기저기 분해가 되고 뽑혀서 내 책상위를 뒹굴고 있다...
 
어떻게좀 해 달라고...

복구를 해봐도 대답이 없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포맷도 못한다... 자신이 없어서.. =_=;;;

바보같으니... 

죽을 맛이다... 그지같다... 젠장..

날은 웨 또 이리 추운거야....

'오감으로 말하기 > 내꺼? 내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지고 싶은놈 제 2탄. - Macbook Air  (0) 2009.06.06
득템!!!!  (0) 2009.05.28
Happy Halloween~!?  (0) 2008.10.31
새로만난 나의 친구  (0) 2008.10.28
가지고 싶은 신발. ㅠ_ㅠ  (0) 2008.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