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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휴대폰업체 니들이 오노야?`

by tick-tock! 2010. 2. 24.

휴대폰요금정책 일침 "공짜폰에 약정? 우리가 노예인가

 

2010년 02월 21일 (일) 23:41:01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최근 사회적 문제점을 개그소재로 삼아 호응을 얻고 있는 개그맨 장동혁씨가 이번엔 휴대폰 통신 재벌의 휴대폰 요금정책 등을 풍자하고 나서 관심을 끌었다.

장동혁씨는 21일 밤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2010 봉숭아학당-동혁이형이야'에서 핸드폰 문제를 "골치폰"이라고 규정한 뒤 휴대폰요금에 대해 "우리나라 핸드폰 통화요금이 핸드폰 통화량 비슷한 나라중에 1등이야 1등, 제일 비싸"라고 지적했다.

장씨는 "전국민 다쓰는 핸드폰인데 왜 자꾸 욕먹을 짓거리만 하냐고, 니들(휴대폰 통신업체)이 무슨 안톤 오노야? 형 통장에 들어오는 월급을 중간에서 가로챌거야? 형 명세서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서 오우 노우! (이래야돼?). 이거 아니잖아"라고 꼬집었다.

   
  ▲ 21일 밤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2010 봉숭아학당'  
 
장씨는 공짜폰 정책에 대해서도 "뭐가 공짜냐, 알고보면 지들이 만든 요금제에 핸드폰 가격 다 포함돼있고, 이게 공짜폰이냐, 월세폰이지"라고 비판했다.

장씨는 "공짜폰이라고 하지 말고 그냥 24개월 폰이라고 하라, 공짜폰이면 공짜로 줘야지 왜 2년 약정을 하냐고"라며 "해지하려고 했더니 위약금을 내래요. 돈없으면 해지도 못해. 그냥 2년동안 이 것 묶여서 써야돼. 우리가 노예야. 해방시켜달라고 링컨한테 전화라도 해야되느냐"고 풍자했다.

   
  ▲ 21일 밤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2010 봉숭아학당'  
 
장씨는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가입하고 해제하는 것, 이것도 쉬워야 한다"는 것이라며 "가입은 아무데서나 쉽게 해주더니 해지할랬더니 대리점으로 본인이 직접 찾아오라는 둥 가입은 쉽고 나오는건 힘드냐고. 조폭이야? 핸드폰 등딱지에 용문신 새겨야돼? 핸펀 터지기 전에 형 속터지게 하지 말라"고 역설했다.

개콘을 보고난 시청자들은 이날 밤 방송직후부터 <개콘> 시청자게시판에 글을 남겨 공감을 표시했다. 아이디 윤아무개 "정말 시원시원하다"며 "오래전부터 필요했던, 우리가 기다리던 캐릭터인 것 같다"고 했다. 이아무개도 "요새 폰 1년만 써도 구식이 되는데 2년 약정이라는게 언제부터 생긴건지, 요샌 폰 월세 2년계약이 맞는듯"하다며 "제대로 공감한다"고 평가했다.



P 신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