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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손석희 "나도 2cm 부족, 루저더군요" | 좋은 이야기방 2009.11.13 16:33

by tick-tock! 2009. 11. 13.
[데일리안] 2009년 11월 13일(금) 오후 03:00
 
 

◇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는 방송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의 일반인 출연자 루저(Loser) 발언 논란의 일차적인 책임은 제작진에 있다고 꼬집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는 방송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의 일반인 출연자 루저(Loser) 발언 논란의 일차적인 책임은 제작진에 있다고 꼬집었다.
 
손석희 교수는 13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문화포커스’ 코너에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루저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인터넷을 보니까 나도 루저라고 돼 있더라. 내 키는 180cm가 안 된다”며 소위 루저라고 밝혔다.

이어 “실수로 그렇게 이야기를 했을 텐데 비난이 집중되는 현상도 좋지 않다”며 ‘루저’발언을 한 이모씨에 대한
마녀사냥식 여론몰이에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손 교수는 “제작진이 사전에 이것을 몰랐을까요?”라며 “편집을 했으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손 교수는 '루저 논란'을 소개한 출연자와 대담을 마치며 "이상 루저들의 대담이었습니다"라고 덧붙여 개인적으로 편치 않은 속내를 드러냈다.

손 교수의 이날 발언에 다음 ID ‘나를 넘어서서’는
“전 국민이 보는 프로그램에서 대본까지 받아봤는데 문제점을 느끼지 못하고 그대로 말을 내뱉은 것은 충분히 비난받을 일”이라며 제작진뿐만 아니라 여대생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 직후 ‘손석희의 시선집중’ 청취자 게시판의 ID '최성*‘은 “루저교수님~ 아침부터 왜 이렇게 웃기시냐”며 손 교수 센스에 감탄했고, 또 다른 청취자 ’이종*‘는 “미수다 같은 프로그램은 폐지해야 한다”고 의견을 남겼다.

한편, 지난 9일 방송된 미수다에서 한 여대생이 “키 작은 남자는 루저다. 남자친구는 180cm 정도가 돼야 한다”고 말해 ‘루저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해당 발언을 했던 여대생은 미니홈피를 폐쇄했고, 결국 12일 자신이 재학 중인 대학 인터넷 게시판에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같은 날 ‘미수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통해
“MC를 비롯해서 출연자, 제작진 모두가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길 의도는 전혀 없었고 출연자들의 솔직한 의견을 들어보며
신세대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었다”며 “일부 시청자에게는 오해와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던 점에 대해서
그분들께 유감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데일리안 = 정은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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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재 배포 금지..가 무지 맘에 걸리는.... 그래도.. 재배포는 아니고.. 블로그에 살짝 담아 놓은거니까.. 괴안을라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