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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나의 이야기

담쟁이..

by tick-tock! 2009. 10. 27.

사무실을 나가는 길에 만난 담쟁이.

터덜 터덜..

머릿속에 이런저런 잡생각에 넋을 놓고 서 있었다.

횡단보도 벨소리가 들려와 고개를 들었을땐 

이미 파란불이 깜빡이고 있었더랬고..

에효.. 뭔 생각을 하고 있었던거야 난

담에 건너야겠단 생각에 뒤로 돌아섰을때, 

그곳에 인기척이 사라진지 오래된 건물을

볕을 받으며 이쁘게 치장해 주고 있는 저놈을 볼수 있었다.

훗...

찬바람 들면 다 떨어져

건물을 좀더 스산하고 흉물스럽게 바꾸겠지만.

지금만큼은 그 어떤 건물보다도 이쁘게 꾸며주고 있는 저놈.

이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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